2018년 4월 5일 목요일

걱정하지마. 걱정마. 걱정만 하지마.

걱정""만""하지마.
"만"에 큰따옴표를 무려 2쌍이나 붙였다.

1592년 4월 13일(음력, 양력은 5월23일) 임진왜란이 발발 하였다. 무려 7년 후 1598년 11월 19일 까지 ..
이순신 장군은 1592년 4월 12일 거북선 시험을 하고 훈련용 화장을 10발 쏘았다.

일본이 처 들어 올까 걱정만 한 것이 아니라 대비하였던 것이다.

사람들은 쉽게 "걱정마 그건 일 않 일어나..." 라고 이야기 한다.
그 말은 "그런 일이 일어나도 나는 상관없거나 책임지지 않을 거야"라는 이야기가 더 솔직하다.
비슷한 위로의 이야기는 많다. 걱정하는 일의 몇%만 일어나고 걱정을 쓸데없는 시간 낭비이니 하는 (입에 쓰고 고통스러운 치료제가 아닌) 마약성분의 마취제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.
해결책이나 대비책을 찾는 것보다 망각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하니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지지를 받으니까. 확률 적으로도 발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...

걱정마 이렇게 고치고 싶다.
걱정만 하지마. 가상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대비책을 만들란 말야..